미니 카드
129 / 양 / Sheep
‘무플론’을 아시나요.
우리가 아는 ‘양’의 조상이 ‘무플론’입니다.
가축화되기 이전의 양에게는 커다란 뿔도 있었고 털도 지금보다 짧았습니다.
다루기 쉽고 쓰임이 많도록 품종을 개량하다보니 지금의 메리노 양이 탄생한 것이지요.
이 양들은 덩치가 작고 온순합니다.
복슬복슬한 털은 아주 길게 자라지만,
털갈이를 할 수 없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이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주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.
몸은 겹겹이 주름지게 만들어졌습니다. 그래야 피부의 면적이 늘어나고 더 많은 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우리가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는 양은 항상 순하고, 양들이 살아가는 목장은 평화롭기 때문에
흔히 ‘울(양모)’이 우리에게 오는 과정도 평화로울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.
하지만 인간은 양을 우리가 쓰기 편하도록 바꾸었고 그 과정은 글로 담기 어려운만큼 잔혹한 경우가 많습니다.
제품정보
· 카드는 가로 8.5cm 세로 11cm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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